27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겔 17:22,23)
높고 가지가 무성한 나무에 각종 새가 모여드는 것처럼 성품이 온화하고 덕이 있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모인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에게로 몰려오는 것은 높고 가지가 무성한 백향목과 같은 예수님이 그들의 그늘이 되어 주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 121:4-8)라고 말씀한다.
272
“그 날에 내가 내 손을 들어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그들을 위하여 찾아 두었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에 이르게 하리라 하고”(겔 20:6)
하나님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그들이 알지 못했던 가나안 땅을 예비해 두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모든 좋은 것을 예비해 두셨다. 성경은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9,10)고 말씀한다. 우리 눈으로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을 보지 못하지만, 우리 속에 계신 성령은 그것을 보게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을 보는 사람은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시 16:6)라고 노래한다.
273
“그러므로 내가 그를 그의 정든 자 곧 그가 연애하는 앗수르 사람의 손에 넘겼더니 그들이 그의 하체를 드러내고 그의 자녀를 빼앗으며 칼로 그를 죽여 여인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그에게 심판을 행함이니라”(겔 23:9,10)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사랑하면 할수록 그것들은 기쁨 대신에 고통을 준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앗수르를 사랑했을 때 그들이 사랑했던 앗수르는 그들을 고통과 죽음으로 끌고갔다. 율법을 사랑한 사람 역시 율법에 의해 정죄를 당하며, 돈이나 명예를 쫓아간 사람도 그것으로 만족함으로 얻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은 평안한 가운데 행복이 커져간다. 성경은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시 5:11)
274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 거리가 되게 하였도다”(겔 28:17)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너무 연약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불평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흙으로 만드시고 심히 기뻐하셨다. 마귀는 자기의 아름다움으로 교만해졌는데 우리 역시 우리 보기에 만족스럽게 만들어졌다면 우리가 교만해져서 마귀가 받은 정죄를 받게 되었을 것이다.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막 10:38)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우리를 해롭게 하는 것인 줄도 모르고 하나님께 구할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유익한 것만 주시기 때문이다.
275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을 누워 있게 할지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34:15)
양이 누워 있다는 표현은 평안히 쉬고 있다는 뜻이다. 양이 참된 안식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목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양이 모든 것을 갖추었다 해도 목자가 없다면 위험 앞에서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친히 우리의 목자가 되어 주셨다. 비록 우리에게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시기 때문이다.
276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 36:25-27)
우리를 정결케 하신 분도 하나님이고, 우리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고, 우리로 하나님의 율례를 행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자기를 자랑할 것이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없다. 사도 바울도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 6:14)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