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이 켜진 캄캄한 밤에 비가 내리면, 비는 마치 가로등 아래로만 내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로등 주변의 온 땅에 고루 내리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에게만 관심을 가지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 주신다”(마 5:45)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다만 많은 사람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선하심을 드러내거나 과시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마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조용하고 겸손하게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보고 감각하는 사람은 복되다. 그런 사람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기에 감사하며,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 84:10)라고 고백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