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장 17절을 읽겠습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토끼가 죽으면 사냥하던 개도 삶아 먹는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한신이 남긴 말입니다. 중국 한나라 초기, 한신(韓信)이라는 명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방(훗날 한고조)을 도와 항우를 물리치고 천하통일에 큰 공을 세운 인물입니다. 그런데 천하가 평정되자 유방은 자신의 권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여긴 한신을 결국 숙청합니다. 한신은 숙청을 당한 뒤 모함을 받아 처형당했는데, 그때 남긴 말이 바로 ‘토사구팽’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왕의 사랑을 받던 사람이 어느 순간 왕의 변심으로 버림받는 이야기가 참으로 많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사람이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 안에서 안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안식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지금까지 끊임없이 개발되고 변화되어 왔습니다. 자동차가 계속 개발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완전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만일 완전한 자동차가 만들어졌다면 더 이상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완전한 차가 없기에 앞으로도 계속 개발되고 변화될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결코 변개되지 않습니다. 시편 119편 8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말씀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마지막 심판 날에 울며 사정하면 자신을 불쌍히 여겨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하나님이 완전하신 분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이미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두려워하며 떨어야 합니다. 마지막 심판 때 불신자들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만 있을 뿐입니다.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에는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움직이면 그림자의 위치와 모양도 달라집니다. 해의 위치가 달라져도 그림자는 달라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회전하는 그림자”가 없다는 말씀은, 하나님은 사람처럼 상황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하나님의 뜻도, 하나님의 말씀도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시편 34편 1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하나님은 의인을 향한 당신의 눈과 귀를 돌이키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항상 우리를 주목하시며 우리를 향한 당신의 얼굴을 돌리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고난 중에 있는 우리를 보시고 우리의 부르짖음에 언제나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시편 34편 1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여기서 우리는 “모든 고난”이라는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한 번의 고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고난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고난 가운데서도 소망을 품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모든 고난에서 건지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변하실 수 없는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모든 고난에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디모데후서 2장 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여기서 ‘미쁘다’는 말은 ‘신실하다, 믿을 만하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다’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다 거짓되어 믿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상황에 따라 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한결같이 신실하신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말씀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많은 사람이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소망 가운데 즐거워하였으며,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죄악된 우리가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 안에서 안식할 수 있는 것도 우리 죄에 대한 죄값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