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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레 1:1,2)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예물을 줄 때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주면, 그 사람이 기뻐한다. 그런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가축 중에서 소나 양의 예물을 기뻐하시는데 그것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가 아닌 예수님을 기뻐하신다.


32

“그 제사장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레 4:17)

7은 완전의 수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일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제사장이 피를 일곱 번 뿌렸다는 말은 죄가 조금도 남음이 없이 완전히 용서 됐다는 말이다. 예수님이 흘리신 피는 우리의 모든 죄를 완전하게 씻어 우리를 안식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 12:8)고 말씀하셨다.


33

“이에 아론이 제단에 나아가 자기를 위한 속죄제 송아지를 잡으매”(레 9:8)

아론은 다른 사람의 죄를 씻기 위해 먼저 자신의 죄를 씻어야 했다. 그러나 죄가 없으신 예수님은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해 당신을 먼저 깨끗게 하실 필요가 없었다. 거룩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당신 자신의 죄를 위한 것이 아니기에 우리 죄를 위한 것이 분명하다.


34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이러한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레 11:7,8)

돼지는 율법으로는 부정한 짐승이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모든 부정한 짐승은 정하게 되었다. 율법으로 인해 저주 아래 있던 우리는 복음으로 인해 저주에서 벗어나 의롭다함을 입은 자가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를 정죄하는 율법을 무력화시키고, 죄로 죽은 우리를 살리기에 ‘생명의 성령의 법’이다.


35

“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지니 환부의 털이 희어졌고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부라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레 13:3)

제사장은 문둥병을 진찰하고 부정하다고 판단은 할 수 있어도 낫게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능력의 예수님은 문둥병자를 고치셨다. 율법은 우리를 정죄는 해도 우리를 정결케 하지 못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피로 우리를 정결케 하셨다.


36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레 16:8)

7월 10일 대속죄일 날 두 마리의 염소를 준비했는데 이 두 염소는 예수님의 그림자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우리 죄로 인해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만족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죄로 인해 두려워하는 우리 또한 만족게 했다. 그로 인해 하나님과 우리는 화목하게 되었다.  


37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4)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율법을 지키신다. 그래서 맹인 같은 우리 앞에 하나님은 절대 장애물을 놓지 않으신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 앞에 있는 장애물을 친히 치우시기에 우리의 앞길은 안전하다.


38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 23:22)

땅에 떨어진 이삭은 가난한 자를 위한 것이다. 가난한 룻은 보아스 밭에서 자기가 수고하지 않은 이삭을 줍는 은혜를 입었다. 하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해 두셨다. 성경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라고 말씀한다.


39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레 25:10)

희년은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50년마다 돌아오는 해이다. 희년이 되면 땅과 집이 원주인에게 돌아가고, 노예가 해방되며, 빚이 면제되었다. 희년은 예수님의 그림자인데 예수님은 죄의 값인 사망의 저주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하셨고, 우리를 마귀에게서 해방시켜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돌아가게 하셨다.


40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민 3:13)

자식을 무척 사랑하여 자식의 행복을 위해 온 마음을 쏟으며, 인품이 아주 뛰어나 자식의 잘못을 잘 감싸 주고 교육하며, 부족함이 없이 부요하여 자식의 모든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축복이다. 하물며 우리가 이 천지를 만드시고, 사랑이며 영원한 왕이신 하나님의 것이 된다는 것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축복이다.


41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 6:23-26)

하나님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어떤 말로 축복할 것인지를 가르치셨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며, 하나님은 이 모든 말씀대로 우리를 축복하신다. 성경은 “과연 태초로부터 나는 그이니 내 손에서 건질 자가 없도다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사 43:13)라고 말씀한다.


42

“므라리 자손들에게는 그들의 직임대로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 주고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에게 감독하게 하였으나 고핫 자손에게는 주지 아니하였으니 그들의 성소의 직임은 그 어깨로 메는 일을 하는 까닭이었더라”(민 7:8,9)

성막을 옮길 때 무거운 것을 나르는 사람들에게는 수레와 소를 주어 그것들을 감당하게 하였고, 어깨에 메고 옮길 정도의 가벼운 것을 옮기는 사람들에게는 수레와 소를 주지 않았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일을 허락하신다. 성경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고 말씀한다.


4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민 11:23)

홍해 바다를 가르신 그 능력은, 바위에서 물을 내신 그 능력은, 광야에서 만나를 주신 하나님의 그 능력은 약해지거나 다함이 없다. 하나님에게는 그보다 더한 것들을 우리에게 행하실 능력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역시 다함이 없기에 우리는 평생에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며 살게 된다.


44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민 14:8,9)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 중에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은 그 땅의 백성이 자기들보다 강함으로 인해 그 땅을 악평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땅 백성은 자기들의 먹이라고 말하면서 그 땅을 취하자고 말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하고 계심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었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심에 의심이 없다.


4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민 17:5)

하나님이 택하신 자 모세의 지팡이에는 다른 지파의 지팡이와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다. 이에 따라 하나님이 모세를 택하신 것을 사람들로 알게 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택하신 분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없는 능력이 있었고, 죽은 자 중에 살아나셨다. 성경은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 1:4)고 말씀한다.

4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민 21:8,9)

이스라엘 백성이 불뱀에 물려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놋뱀이 있었기 때문이다. 뱀은 마귀를 의미하는데 우리는 자주 마귀에게 속는다. 그럴지라도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놋뱀인 예수님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마귀의 정죄에서 고통당할 때 우리 죄로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그 정죄에서 벗어나 새 힘을 얻어 다시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을 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어느 위치에 있든지 주님만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