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오해

린도전서 13장 4절에서 7절까지 읽겠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4-7)


오늘 읽었던 성경 구절은 사랑에 대해서 아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씀하는데 이 사실이 우리에게 얼마나 축복이 되는지 모릅니다. 만일 하나님이 사랑이 아니시라면 우리에게는 아무런 소망이 없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을 하지만 그 사랑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은 사랑이기 때문에 아무도 지옥에 보내지 않고 모든 사람을 천국에 받아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크게 오해하였습니다.

성경은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 칠 가지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잠 6:16-19)라고 말씀하는데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사랑이심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미워하시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읽었던 말씀에서 사랑에는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라는 속성이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용납하지만 불의만큼은 기뻐하지 않고 반드시 심판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시 7:11)라고 말씀하며,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롬 1:18)라고 말씀합니다. 이 불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는 불의한 자로서 마귀에게 속하여 언제나 마귀의 마음을 따라 불의를 행합니다. 노아 시대 때 하나님은 노아의 가족 여덟 명 외에는 모든 사람을 물로써 심판하셨는데 그 이유를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창 6:5-7)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습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악은 거짓말하고 도적질하는 율법적인 차원의 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패역이 너를 책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2:19)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악은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을 두려워함 없이 마귀를 좇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그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아닌 육체와 마음에 원하는 것들이었으며, 항상 그것을 따라 살아감으로 세상에 죄가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당신을 두려워하거나 당신에게로 돌이킬 소망이 더 이상 없게 되자 그들을 물로써 심판하신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유황과 불로써 멸망을 당한 것도 동일한 이유였으며,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멸망한 것 역시 하나님 앞에 불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을 당신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사랑하셔서 말할 수 없는 은혜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당신에게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많은 선지자를 통해서 그들의 죄를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악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여전히 악을 행함으로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성경에 기록하신 것은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고전 10:11)라는 말씀처럼 우리로 그들과 같은 악을 행하지 않게 하여 멸망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노아 시대처럼 세상이 다시금 악으로 가득 차게 되면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 3:7)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그때는 물이 아닌 불로써 하나님은 심판하실 것입니다.

불의를 용납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만일 하나님이 불의를 용납하신다면 천국은 불의한 자들로 더럽혀져서 더 이상 천국이 천국 되지 못할 것입니다. 자식이 잠자고 있는 방에 뱀이 들어왔다면 아버지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 철저하게 뱀을 죽일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자기가 사랑하는 것이 해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해를 끼칠 모든 것들을 철저히 배제합니다. 이것이 마귀가 하늘나라에서 쫓겨나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의한 사람은 반드시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심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회개할 이유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마귀는 사랑에 대한 달콤한 거짓말로 그들을 속여 회개할 기회를 놓치게 만듭니다. 예수님 당시의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죽음 뒤의 세계가 전부 무시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전부 무시됩니다. 간교한 마귀는 이처럼 사람을 눈 뜬 소경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에 말씀을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양털과 베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지니라”(신 22:11)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의 어떤 생각도 섞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롬 3:4)라는 말씀처럼 사람은 거짓되기 때문에 사람에게서 나오는 모든 생각은 다 거짓됩니다. 참되신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만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신다면 불의를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결코 사람을 심판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사람의 생각이지 하나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또한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양심을 따라 착하게 살면 하나님이 자신을 받아 주실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 역시 사람의 생각이지 하나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성경은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 16:16)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자기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