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3장 1절에서 3절까지 읽겠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사 43:1-3)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계신 분이고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 주는 광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 지혜가 무궁하시도다”(시 147:5)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기에 하나님의 모든 것은 무한합니다. 무한 앞에선 우리는 없는 것 같은 존재이며 우리의 지혜로는 무한하다는 말을 도저히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완전이라는 말조차도 무한이라는 말 앞에서는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세운 계획을 바꾸기도 하고 자신이 행한 일을 후회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무한하시기 때문에 당신이 하신 말씀을 변개하거나 당신이 행하신 것을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 대해 판단하신 판단은 절대 번복되지 않는 영원한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3,24)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값없이 스스로 죄 아래 팔려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당신에게 속하게 할 수 있는 지혜를 갖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우리 죄에 대한 대속제물로 세우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씻고 우리를 당신에게 속하게 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라고 말씀합니다.

사라가 죽었을 때 아브라함은 그의 아내를 장사지낼 매장지가 필요했는데 그는 헷 족속에게 그 매장지를 간구했습니다. 헷 족속 사람들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자기 묘실 중에 좋은 것을 택하여 죽은 자를 장사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을 자기에게 팔라고 했고, 에브론은 그에게 그 밭과 그 밭에 있는 굴을 그냥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것을 그저 얻지 않고 밭값 사백 세겔을 에브론에게 지불하고 밭을 샀습니다. 그로 인해 밭과 밭에 있는 굴은 더 이상 에브론의 것이 아닌 아브라함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런 것처럼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값으로 우리를 사셨기 때문에 죄가 우리를 더 이상 주장할 수 없게 되었고,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둘째 아들이 자기에게 돌아올 분깃을 아버지에게 요구하여 받고서는 그 분깃의 일부를 선심 쓰듯 아버지에게 준다면 그것은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의 모든 분깃은 원래 아버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어떤 것도 우리 것인 양 하나님 앞에서 행세할 수가 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였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자랑할 수 없는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희 중에 뉘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 오면 저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저더러 내 먹을 것을 예비하고 띠를 띠고 나의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것 뿐이라 할찌니라”(눅 17:7-10)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우리의 무익함을 말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성경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몸이라고 해서 우리가 주장할 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몸을 더럽히면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자기의 것을 아끼듯이 하나님은 당신의 것을 아끼셔서 우리를 모든 더러움에서 지키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주목하여 보시고 “너희가 우편으로 치우치든지 좌편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 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정로니 너희는 이리로 행하라 할 것이며”(사 30:21)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을 보이시고 걷게 하십니다. 또한 성경은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 139:7-10)라고 말씀하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리를 지켜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옛 주인이었던 마귀는 잔인하여 긍휼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는 오직 우리를 멸망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주인 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하며 아끼십니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 함께 하시며 언제나 당신의 얼굴을 우리에게로 향하여 우리의 간구를 들으십니다. 때때로 우리가 문제 속에 빠져 하나님께 간구해도 응답이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는 아니하셨는지 걱정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것을 결코 버리시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종 다윗은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시 40:1)라고 노래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는지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마침내 자기를 외면치 아니하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습니다.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하나님은 당신의 날개로 우리를 덮어 보호하십니다. 성경은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시 91:4)라고 말씀하며,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 121:7,8)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비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이 값으로 사신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 기쁨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것을 어떤 이유로든 절대 버리시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는 말할 수 없는 축복을 받은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