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7편 28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저희는 영영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시 37:28)
우리가 구원을 받았지만, 여전히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악하고 더러운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우리의 구원이 취소되지 않을까 걱정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말고 떠나지 마옵소서”(시 27:9)라는 시편 기자의 간구가 우리의 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버림받을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한번 받은 구원은 절대 취소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영생입니다. 영생이라는 것은 영원한 생명 즉, 하나님과의 영원한 연합을 의미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 버림을 당한다면 영생이 더 이상 영생이 될 수가 없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삼상 12:22)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인하여 당신의 백성을 버리지 않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이 어떻게 당신의 자녀를 버리실 수가 있겠습니까. 성경은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5)라고 말씀합니다. 여인이 많은 고통을 통해서 낳은 자식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으며, 버릴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사람은 때때로 자기 행복을 위해서 기꺼이 자식을 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산모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지극히 큰 고통을 당하며 우리를 낳으신 하나님은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실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 대신 예수님을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직전에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막 14:36)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버리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일지라도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을 절대 용납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결국 하나님의 버림을 받아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으로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께 버림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연합이 되었습니다. 이 연합은 어떤 것으로도 깨어지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도 우리를 버렸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와 영원히 연합하기 위해서 우리가 구원받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어 우리로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하셨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영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렘 32:40)
이로 보건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까 하는 우리의 걱정보다도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가 당신을 버리고 떠날 것을 걱정하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의 악한 모습을 보게 하여 마치 하나님이 우리를 버릴 것 같은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자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바로와 아비멜렉에게 자기 아내를 자기 누이라고 말을 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행위를 보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의 아내 사라를 지켜 안전하게 그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셨고,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파는 악을 행하였지만 그들을 버리지 않고 그들을 요셉이 총리로 있는 곡식이 풍성한 애굽으로 내려가 살게 하셨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행위를 보고 우리를 버리셨다면 우리는 벌써 하나님 없이 비참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 13:5)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확증이며 약속입니다. 이것을 믿지 못하면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하나님이 자기의 기도를 속히 들어주지 않으시면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 인자하심이 길이 다하였는가, 그 허락을 영구히 폐하셨는가, 하나님이 은혜 베푸심을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 긍휼을 막으셨는가”(시 77:7-9)라는 시편 말씀처럼 자기 생각 속에서 두려워하고 불안해 할 것입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와 싸우기 위해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그 전신갑주 중에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이 나옵니다. 마귀가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 화전을 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그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마귀와 싸우실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를 물리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의 검으로 마귀를 찔러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미 구원의 투구를 쓰고 있어 마귀는 우리를 절대 죽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귀와의 싸움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은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롬 6:16-18)라고 말씀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아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의의 종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담대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히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