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본 | 주여, 믿나이다]

주여, 믿나이다 (Lord, I Believe)


등장인물

  • 마이클 (MICHAEL) — 북군 이등병. 순박하지만 전쟁 속에서 점차 복수심에 잠식된다.
  • 샘 (SAM) — 마이클의 절친한 친구. 1차 불런에서 마이클의 도움으로 살아남지만, 이후 전투에서 마이클을 구하려다 대신 전사한다.
  • 존 (JOHN) — 마이클이 소속된 부대의 상병(Corporal). 구원받은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훗날 마이클에게 복음을 전한다.
  • 찰스 (CHARLES) / 수잔 (SUSAN) / 에릭 (ERIC) — 워싱턴 D.C.의 한 가족. 1차 불런 전투를 소풍 삼아 구경하러 나온다.
  • 군목 (CHAPLAIN) — 부대 소속 목회자.

SEQ. 1 — 전쟁의 서막

1. INSERT. 야포 진지 – 새벽

(어두운 새벽. 한 병사가 대포에 포탄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린다.)

철그럭…’ ‘슥…’ ‘쿵!’

(어두움 속에서 한 사람이 외친다.)

목소리 (V.O.) “발사!”

치익’ ‘쾅!’

(대포가 불을 뿜으면서 그 불빛에 대포와 포탄을 장전하던 사람이 잠시 보이다가 사라지고, 이내 하얀 연기로 뒤덮인다.)

(곧이어 옆에 있던 대포가 불을 뿜는다.)

꽝!’

(하얀 연기 사이로 대포와 그 옆에 선 사람이 잠시 보이다가, 연기가 모든 것을 뒤덮는다.)

(다시 대포 소리가 들린다.)

꽝! 꽝!’

(하얀 연기 사이로 여러 대의 대포와 사람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곧이어 연달아 대포가 하얀 연기 속에서 계속 포를 쏜다.)

꽝! 꽝! 꽝! 꽝!’

(연기가 자욱하여 아무것도 안 보이고, 대포가 불을 뿜는 모습만 보인다.)

2. INSERT. 신문 인쇄소 – (몽타주)

(신문 인쇄기 돌아가는 소리가 작게 들리다가 점점 크게 들린다.)

철컥… 철컥… 철컥…’

(화면이 서서히 밝아지면서 인쇄기에서 신문들이 인쇄되어 나온다. 인쇄기가 정지한다. 신문 한 장의 1면이 크게 보인다.)

“THE WAR BEGINS” (전쟁이 시작되다)

(다시 인쇄기가 돌아가며 신문을 찍어낸다.)

철컥… 철컥… 철컥…’

(인쇄기가 정지한다. 또 다른 신문의 1면 기사.)

“FORT SUMTER ATTACKED BY CONFEDERATE FORCES” (남부군, 포트 섬터 공격)

(다시 인쇄기가 돌아간다.)

철컥… 철컥… 철컥…’

(인쇄기가 정지한다. 또 다른 신문의 1면 기사.)

“PRESIDENT LINCOLN CALLS FOR 75,000 TROOPS” (링컨 대통령, 7만 5천 명의 병력 소집)

(다시 인쇄기가 계속 신문을 찍어낸다.)

철컥… 철컥…’

(인쇄기 소리가 점점 멀어진다. 화면이 서서히 어두워진다.)


SEQ. 2 — 출정

3. EXT. 워싱턴 D.C. 거리 – 낮

(군악대 소리와 함께 화면이 점점 밝아진다. 시민들이 흥분된 표정으로 병사들을 환영한다. 어떤 사람은 성조기를 흔들고, 어떤 사람들은 박수를 친다.)

(말을 탄 장교가 앞서가고, 그 뒤로 성조기를 든 병사가 뒤따르고, 그 뒤로 병사들이 행군한다.)

장교: (소리치며) 왼발! 왼발! 왼발!…

(총을 든 병사들이 담요를 위에 묶은 배낭을 메고 그 소리에 맞추어 씩씩하게 걷는다.)

남자 군중 1: 장하다, 우리 병사들!

여자 군중 1: 당신들은 애국자들이오!

남자 군중 2: 미국은 하나다. 둘이 될 수가 없다.

할머니: (병사들을 살펴보며) 우리 손자가 여기 있을 텐데… 안 보이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무사히 돌아와야 할 텐데…

여인 군중 2: (웃는 얼굴로 할머니를 바라보며) 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남부군이 싸우기도 전에 항복할 거예요.

할머니: 그러면 좋겠구먼…

남자 군중 3: 이번 전투만 끝나면 모두 집으로 돌아오게 될 거요!

(마이클과 샘이 나란히 걷고 있다.)

마이클: (앞만 쳐다보며 걸으면서) 사람들은 우리를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영웅처럼 환영하네…

: (여전히 앞만 보면서) 우리가 쉽게 이길 거라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이클: 전쟁이 오래가지 않겠지?

: 다들 그렇게 믿고 있는데…

(병사들은 환호하는 시민들을 뒤로 한 채, 시민들의 시야에서 점점 사라져 간다.)


SEQ. 3 — 구경 나온 가족

4. INT. 찰스의 집 – 새벽

(수잔이 새벽부터 음식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

찰스: 여보, 도시락 준비는 다 되었소?

수잔: 거의 다 되었어요. 에릭이나 깨워 주세요.

찰스: 오케이.

(찰스가 에릭이 자고 있는 방으로 간다.)

찰스: (자고 있는 에릭을 흔들며) 에릭, 이제 그만 자고 일어나.

에릭: 아빠, 더 자고 싶어요.

찰스: 빨리 일어나야 해. 오늘 전투를 보러 가는 날이잖니.

에릭: 전투 보러요?

찰스: 응. 도시락도 싸 가니까 피크닉 같겠지.

에릭: 정말? 너무 좋아…

(에릭이 침대에서 일어난다.)

찰스: 빨리 옷 입어.

(찰스는 매트를 들고 마차로 간다. 그리고 다시 와서 의자를 들고 마차에 싣는다. 다시 집으로 들어와서는 무엇인가를 찾는다.)

찰스: 망원경은 어디 두었소?

수잔: 거실 장식장 두 번째 서랍에 있을 거예요.

(찰스가 장식장 서랍을 연다.)

찰스 (혼잣말로) 여기 있군.

(수잔을 향하여)

준비가 다 되었으면 출발합시다.

수잔: 다 되었어요. 에릭을 데리고 마차에 먼저 타세요. 음식 가지고 갈게요.

찰스: (이층 계단에서 내려오는 에릭을 보면서) 에릭, 빨리 마차로 가자.

(찰스가 에릭의 손을 잡고 마차로 간다. 아내도 음식 바구니를 들고 마차로 온다. 찰스가 에릭을 마차에 태운다.)

수잔: (마차에 앉으며) 너무 빠른 것 아닌가요?

찰스: 어쩌면 벌써 전투가 시작됐을지도 모르오. 그리고… 너무 늦으면 사람들이 언덕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할 거요.

(고삐를 힘껏 당긴다)

이랴!

(마차가 출발하면서 화면이 점점 어두워진다.)

5. EXT. 언덕, 전장이 내려다보이는 곳 – 낮

자막: “1861년 7월 21일, 버지니아 매너서스”

(낮 시간, 찰스 가족의 마차가 언덕에 도착한다. 언덕 위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아이들은 뛰어다니며 놀고, 여인들은 돗자리 위에서 음식을 꺼내 놓는다. 남자들은 의자에 앉거나 서서 망원경으로 전장을 바라보고 있다.)

(전투장의 사람들은 점처럼 작게 보이고, 전장은 대포를 쏠 때마다 대포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찰스와 가족들이 마차에서 내린다.)

찰스: (수잔을 바라보며) 이미 시작된 모양이오.

(찰스와 수잔이 자리를 잡고 매트를 깐다. 수잔이 음식을 내린다.)

찰스: 에릭하고 여기 있어요. 난 전황부터 좀 알아보고 오리다.

(찰스가 망원경을 들고 전장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간다.)

찰스: 전투가 벌써 시작되었나 보군요.

구경꾼 1: (망원경을 눈에 그대로 붙인 채) 새벽부터 전투가 시작되었소.

찰스: 일찍 시작했군요. 북군이 곧 승리하겠죠?

구경꾼 1: 속단하기는 이른 것 같아요. 조금 전부터 북군이 측면을 밀기 시작했소. 그 뒤부터 전투가 아주 치열해졌소. 현재까지는 북군이 잘 싸우고 있어요.

(망원경을 눈에서 내려놓으며)

어디서 왔소?

찰스: 워싱턴 DC에서요.

구경꾼 1: 나도 워싱턴 DC에서 왔어요.

찰스: 그런데 일찍 오셨네요.

구경꾼 1: 어제 밤에 왔어요.

(의자에 앉으며)

위스키 한 잔 하실래요?

(구경꾼 1이 있는 곳에는 이미 남자들이 앉아서 위스키를 마시며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찰스: 잠시만요. 의자를 가져올게요…

(찰스가 의자를 가지러 간다.)

수잔: 전쟁이 어떻게 되어간대요?

찰스: 아직은 우리가 잘 싸우고 있는 모양이오. 여기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 사람들에게 가서 전황을 좀 알아보고 오리다.

(찰스가 목에 망원경을 걸치고 의자를 들고 술을 마시는 무리에 합류한다.)

구경꾼 1: (찰스에게 잔을 주면서) 한 잔 하시죠.

(찰스가 구경꾼 1이 주는 위스키를 받아 마신다.)

구경꾼 1: 전투가 생각보다 길어지는 것 같군요.

구경꾼 2: 병력은 서로 비슷한 것 같군요.

구경꾼 3: 남군도 생각보다 저항이 격렬한데요…

구경꾼 1: 미국이 이렇게 둘로 갈라질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찰스: 그러게요. 링컨 대통령이 있는데도 남부는 제퍼슨 데이비스를 대통령으로 세웠잖아요. 저쪽은 아예 나라를 따로 세울 생각이오.

구경꾼 1: 그러니까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구경꾼 3: 그래도 우리 북부가 쉽게 승리할 거예요. 인구수를 보나 재정의 규모를 보나 남부에 비해서는 압도적이니까요.

구경꾼 2: 많은 정치인들과 언론들도 한 번의 전투면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들 말했잖아요.

(에릭은 친구들과 놀고 있고, 수잔은 다른 여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있다.)

여인 1: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수잔: 그러게요. 전쟁만 아니었다면 정말 소풍 나온 기분이었을 텐데요.

여인 2: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으며) 우리 남편이 그러더군요. 오늘 중에 전쟁이 끝날 거라고요.

수잔: (고기를 칼로 자르며) 저도 그렇게 들었어요.

여인 1: 그래서 그런지 여기에 온 사람들 모두가 즐겁게 보여요.

(에릭이 다른 친구들과 놀다가 엄마에게 온다.)

에릭: 엄마, 어른들이 저 밑에서 전쟁 놀이하고 있대.

(엄마 손을 끌어당기며)

우리도 전쟁 놀이하자.

수잔: 엄마는 어른들과 이야기하고 있잖니… 친구들이랑 전쟁놀이 해.

(에릭이 다시 친구들에게 가서 전쟁 놀이를 한다.)

(구경꾼 1이 다시 망원경을 들고 전투 상황을 본다.)

구경꾼 1: (얼굴이 굳어지면서) 아니… 잠깐만요…

(망원경을 든 손이 멈춘다.)

찰스: 왜 그러시오?

(찰스가 자기의 망원경을 들고 함께 전장을 바라본다. 구경꾼 2, 3도 궁금한 듯 구경꾼 1을 바라본다.)

구경꾼 1: 저건 처음 보는 부대인데…

(망원경으로 계속 주시하며)

저 숲 뒤에서 병력이 나오는데…

찰스: 길을 따라 병력이 올라오고 있군요. 군복을 보니 남부군 같은데요…

(구경꾼 2, 3도 손을 눈 위에 대고 전장을 살핀다.)

구경꾼 2: 그럼 남부군 증원군이오?

구경꾼 3: 저렇게 빨리 도착할 줄은 몰랐네…

찰스: (여전히 망원경으로 보면서) 큰일이군요…

구경꾼 1: 그렇소. 저 증원군이 들어오면 오래 버티긴 어려울 거요.

(다들 잠시 침묵하는 동안, 멀리서 포성이 더욱 거세진다.)

쾅! 쾅! 쾅!”

(연기가 전장을 뒤덮는다.)

구경꾼 1: 북군 전열이 흔들리는 것 같은데…

찰스: 아니… 오른쪽 진영이 뒤로 밀리는 것 같아요… 이럴 수가…

(멀리서 북군의 나팔 소리가 들린다.)

구경꾼 1: 저 나팔은… (잠시 후) 후퇴다… 북군이 후퇴하기 시작했소!


SEQ. 4 — 패주

6. EXT. 불런 전장 – 낮

(북군과 남군이 싸우는 전투장. 한 장교가 뒤로 돌아보며 소리친다.)

장교: 퇴각하라! 후퇴하라!

(북군이 뒤로 물러나며 남부군에게 총을 쏜다. 북군 병사들이 남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진다. 북군들이 황급히 후퇴하기 시작한다. 후퇴하는 병사들이 구경꾼들이 있는 데로 황급히 달려온다.)

병사 1: 도망가시오, 모두 도망가시오…

병사 2: (다급한 목소리로) 남부군이 몰려오고 있어요. 빨리 도망가세요…

(빵을 입에 넣으려는 사람의 손이 정지한다. 빵이 손에서 떨어진다. 놀란 얼굴로 후퇴하는 북군들을 바라본다. 구경꾼들이 급히 마차를 타고 도망을 가기 시작한다.)

(찰스가 급히 수잔에게 달려간다.)

찰스: 수잔. 수잔… 빨리 에릭을 데리고 집으로 갑시다. 남군이 쫓아오고 있어요…

(수잔이 음식을 챙기려 한다.)

찰스: 음식을 그대로 둬요… 빨리 먼저 마차에 타시오…

(찰스가 에릭을 향해 달려간다.)

찰스: 에릭! 에릭! 빨리 집에 가자…

(찰스는 에릭을 안고 마차를 향해 달려간다. 언덕 위는 후퇴하는 북군 병사와 도망가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사람들 비명 소리, 아이들 울음소리, 말 우는 소리, 대포와 총소리가 어우러져 매우 혼란스럽다.)

(사람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그들이 버리고 간 음식과, 매트와 술병과 의자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반쯤 따라진 위스키 잔이 그대로 넘어져 있다.)

(병사들이 후퇴하는 속에 마이클을 부르는 샘의 소리가 들린다.)

: (큰소리로) 마이클! 마이클! 모두 후퇴하고 있다. 우리도 후퇴하자…

마이클: 알았어. 바로 따라갈게.

(마이클이 샘 쪽으로 달려가 함께 후퇴를 시작한다.)

마이클: 우리가 이렇게 패할 줄은 정말 몰랐어.

: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했어.

마이클: 빨리 후퇴해야겠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마이클과 샘이 북군이 도망간 길로 후퇴를 계속한다. 대포와 총소리가 계속 난다.)

7. EXT. 후퇴로, 버지니아 시골길 – 해질녘

(마이클과 샘이 숨을 헐떡이며 계속 도망을 가는데, 총소리가 난다. 갑자기 마이클이 쓰러지면서 소리를 지른다.)

마이클: 앗! 다리가… 다리가…

(마이클의 다리에서 피가 솟아 나온다. 샘이 마이클을 보면서 급히 다가간다.)

: 마이클! 총 맞은 거야?

마이클: 그런 것 같다… 아… 아…

(마이클이 신음 소리를 낸다. 샘이 자기 옷을 찢어 상처를 두른다. 마이클은 계속 고통스러워한다.)

마이클: 샘… 나는 움직일 수가 없어… 나를 두고 빨리 도망가.

: 아무 걱정하지 마… 먼저 지혈부터 하자.

샘이 자신의 옷을 찢어 두 겹, 세 겹으로 상처를 감싼다. 샘이 마이클을 부축하여 일으켜 세운다.

: 마이클… 조금만 힘을 내… 우리가 피할 곳을 빨리 찾아야겠다…

(샘이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 저곳에 집이 한 채 보인다. 저곳으로 가자.

마이클: 여기는 버지니아야. 남부 연합에 속한 사람들이야. 도와주지 않을 거야. 나를 두고 너만 도망을 가… 빨리…

: 난 친구를 두고 도망치는 법은 배우지 못했어. 어떻게 되든 저 집까지만 가보자.

(샘이 마이클을 부축하여 간신히 그 집에 도달한다.)

: 마이클… 마침 저곳에 헛간이 있다. 일단 저곳으로 들어가자.


SEQ. 5 — 헛간

8. INT. 헛간 – 밤

(샘과 마이클이 헛간으로 다가가서 문을 열자, 헛간 문이 열린다.)

: 마침 열려 있군…

(샘과 마이클이 급히 그 헛간으로 들어간다.)

: 마이클… 조금만 참아… 남부군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여기서 잠시 시간을 보내자.

마이클: 미안해…

: 우리 사이엔 미안한 것은 없어.

(샘이 마이클이 누울 수 있도록 헛간을 대충 정리한다.)

: 마이클, 불편하지만 여기에 누워.

(마이클이 누우려고 하는데 다리에 통증이 심해진다.)

마이클: (입술을 깨물며) 으윽…

: 조심해… 다리에 힘을 주지 마… 몸을 나에게 맡겨…

(샘이 마이클의 몸을 뒤에서 잡아 서서히 눕힌다. 샘이 마이클의 다리를 살펴본다.)

: 지혈은 좀 된 것 같다. 총알이 허벅지를 관통했지만 뼈는 다치지 않은 것 같다.

마이클: 다행이다.

: 그래도 지금은 움직이면 안 돼.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기회를 보자.

(샘이 총을 머리맡에 두고 마이클 옆에 눕는다. 밖에서는 여전히 총소리가 난다.)

마이클: 넌 항상 나에게 친절했어.

: 아프니까 사람이 감정적이 되는 것 같구나.

마이클: 너 기억나? 내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당했던 일…

: 그들이 나빴어. 아무 이유 없이 너를 미워했으니까…

마이클: 그때 너는 항상 나의 편이 되어 주었지. 만일… 네가 없었다면… 어쩌면… 학교를 다 마치지 못했을 거야…

(샘은 아무런 말이 없다.)

마이클: 너 기억나? 내가 물에 빠졌을 때…

(샘이 피식 웃는다.)

: 빠질 만한 곳이 아니었는데…

마이클: 그때 나는 심각했어…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었거든…

: 멀리서 보니까 네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더라고…

마이클: (미소를 지으며) 그때 너는 물개처럼 빠르더군…

: 입장이 바뀌었으면 너도 그랬을 거야…

(갑자기 밖에서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 (아주 작은 목소리로) 쉿! 밖에 사람들이 왔어… 최대한 저 모퉁이로 옮기자.

(샘과 마이클이 문 뒤쪽으로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이동한다. 마이클은 통증을 참으며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입을 막고 천천히 움직인다.)

9. EXT. 헛간 밖, 집 앞 – 밤

남부군 1: 우리 지원군이 오지 않았다면 우리가 도망자가 되었을 거다.

남부군 2: 북군놈들… 얼마나 빨리들 도망을 가던지…

남부군 1: 아직 도망가지 않고 어딘가 숨어 있는 놈들이 있을 거야.

(남부군 1이 집 문을 두드린다.)

집주인: 누구요?

남부군 1: 여기 북군이 오지 않았소?

집주인: 아무도 오지 않았소.

남부군 1: 혹시… 저기 헛간에 사람을 숨기지 않았소?

집주인: 궁금하면 한번 들어가 보시오.

(남부군 1이 헛간 쪽으로 걸어온다. 그리고 문을 발로 꽝 찬다.)

10. INT. 헛간 – 밤 (계속)

(문이 열린다. 샘과 마이클은 문 뒤쪽에 있다. 이미 어둠이 짙어지고 있다.)

(남부군 1이 헛간 안을 보려는 순간, 밖에서 남부군 1을 부르는 소리가 난다.)

남부군 2: (V.O.) 빨리 가자고, 날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남부군 1이 그 소리를 듣고 황급히 돌아서 간다.)

남부군 2: (V.O., 멀어지며) 우리 부대원들과 너무 떨어지면 안 돼. 언제 북군이 공격할지 모르잖아.

(잠시 정적이 흐른다.)

: (작은 목소리로) 그놈들이 간 것 같다.

(샘이 헛간 문을 조용히 닫는다.)

: 많이 어두워졌어. 오늘 밤은 여기서 보내야겠어.

마이클: 그래야겠다. 새벽이 오면 어떻게든 움직여 보자.

: 잠시 눈을 붙이는 것이 좋겠다.

(샘이 마이클을 다시 눕힌다. 샘이 총을 머리 위에 두고 마이클 옆에 눕는다. 헛간 위쪽에 있는 창문 밖으로 별들이 보인다. 두 사람은 잠이 든다.)

11. INT. 헛간 – 새벽

(문이 갑자기 열린다. 새벽빛이 헛간 안으로 스며든다. 두 사람이 놀라 몸을 일으킨다.)

(군화 한 켤레가 보인다. 천천히 시선이 위로 올라간다.)

(북군 군복이다.)


SEQ. 6 — 회복

12. INT. 야전 진료소 – 낮

(야전 진료소. 다친 병사들로 소란스럽고, 의료진들은 바쁘게 병사들을 치료하고 있다. 마이클이 목발을 짚고 조금씩 걷고 있다.)

(샘이 마이클을 찾아온다.)

: 마이클~.

마이클: (반가운 얼굴로) 오~, 샘.

: 이젠 제법 잘 걷는구나.

마이클: 이젠 복귀해도 될 것 같아.

: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푹 쉬어…

마이클: 밖으로 나갈까?

: 괜찮겠어?

마이클: 응. 이젠 잘 걸을 수 있어.

(마이클은 목발을 짚고 샘과 함께 천천히 진료소 밖으로 나온다.)

마이클: 우리가 입대하는 날 기억나?

(샘이 마이클을 쳐다본다.)

마이클: 전쟁이 몇 달이면 끝날 줄 알았지…

: 응… 그땐 전쟁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지 몰랐지.

마이클: 사람이 죽는 걸 그렇게 많이 보게 될 줄은 몰랐어.

: 아무래도 전쟁이 길어질 것 같은데…

(잠시 생각하다가) 마이클…

(마이클이 샘을 쳐다본다.)

: 너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때?

마이클: 집으로?

: 응. 집으로… 의무 제대 신청을 하면 될 거야.

마이클: (단호한 어투로) 그건 절대 안 돼. 우리 뒤에는 가족이 있어. 내가 물러서면… 전쟁은 그들에게까지 갈 수도 있어.

(샘과 마이클이 말없이 걷는다.)


SEQ. 7 — 재출전과 샘의 희생

13. EXT. 야영지 – 새벽

자막: “1862년 8월 29일, 버지니아 매너서스”

(출전 나팔 소리가 들린다. 병사들이 출전을 위해 대열을 이루어 서 있다. 말을 탄 장교가 병사들에게 외친다.)

장교: 우리는 불런 전투 이후로 남부군에게 계속 밀리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군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다시 일어난다.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총탄이다. 그러나 우리는 조국과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건다.

(칼을 뽑아 높이 든다)

전진하자! 하나의 미국을 위해!

(병사들이 함성을 지른다.)

14. EXT. 매너서스, 2차 불런 전장 – 낮

(북군과 남군이 서로 마주 보고 대열을 맞추어 서 있다. 맨 앞줄에 서 있는 병사들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눈다. 그리고 발사한다. 맨 앞줄에 있는 사람들이 쓰러진다.)

(총을 쏜 사람 중 살아남은 사람들은 총구를 재장전한다. 그다음 줄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가 총을 쏜다. 많은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진다.)

(첫 번째 줄과 두 번째 줄의 살아남은 사람들과 그 뒤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향해 달려가면서 총을 쏘고, 총으로 상대방을 때려 쓰러뜨린다. 대포에서 포탄이 날아와 병사들이 죽는다. 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남부군 하나가 나무 뒤에서 마이클을 정조준한다. 이것을 본 샘이 마이클을 향해 몸을 날린다.)

: 마이클… 피해…

(샘이 마이클을 미는 순간, 총알이 날아와 샘이 맞는다. 마이클이 넘어지면서 총을 맞고 쓰러지는 샘을 본다.)

마이클: (아주 크고 절박한 소리로) 샘~!

(마이클이 일어나 샘에게 달려간다.)

마이클: (샘을 안으면서) 샘… 샘… 괜찮아?

(샘은 아무런 말이 없다.)

마이클: (미친 듯이) 샘~! 샘~! 눈을 떠 봐. 눈을 뜨란 말이야… 눈을…

(샘은 여전히 말이 없다. 마이클이 미친 듯이 울부짖기 시작한다. 그 사이 북군이 남부군을 향해 달려가며 총을 쏘고, 대검으로 죽인다. 남부군이 점점 뒤로 물러난다.)

(포탄 터지는 소리와 총소리와 사람들의 함성 소리가 계속 들린다. 마이클은 샘을 가슴에 안고 울부짖는다.)

마이클: (크게 흐느끼면서) 샘~! 샘~! 죽으면 안 돼… 안 돼…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며 사라진다.)


SEQ. 8 — 애도와 결심

15. EXT. 임시 묘지 – 해질녘, 비

(해 질 무렵, 샘의 무덤 앞. 비가 내린다. 새로 만든 작은 무덤들이 줄지어 있다. 마이클이 샘의 군번표를 쥐고 샘의 무덤 앞에 홀로 서 있다. 마이클이 샘의 비석을 안고 한참 동안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린다.)

마이클: (독백) 샘… 내가 누워 있어야 할 자리에 네가 대신 누워 있구나. 난… 언제까지 너와 함께 있을 거라 생각했어. 그러나 넌… 나만 홀로 두고 떠났구나…

(잠시 침묵)

넌… 언제나 내게 다정했지…

샘… 다시 한 번… 너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어…

(마이클이 흐느껴 운다. 마이클이 자기 손에 있는 샘의 군번줄을 힘 있게 쥔다.)

마이클: (결심한 듯이) 샘…

네 목숨을 앗아간… 그놈들을… 용서하지 않겠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가게 두지 않을 거야.

(총소리, 포탄 소리, 군인들의 함성 소리가 작게 들리기 시작하다가 점점 커진다. 비석 앞에 있는 마이클의 모습과 전장이 겹치면서, 마이클이 전쟁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SEQ. 9 — 복수

16. EXT. 전장 곳곳 – (몽타주)

(마이클이 총을 쏘아 남부군을 죽인다. 그리고 급히 총구를 재장전하고는 다시 남부군을 정조준하고 죽인다. 그리고 다시 급히 재장전하고 남부군을 죽인다.)

(사진첩이 넘어가듯 다음 장면이 나타난다)

(마이클이 남군을 쫓아가 총머리로 때려 죽인다. 그리고 도망가는 남부군을 총을 쏘아 죽인다.)

(사진첩이 넘어가듯 다음 장면이 나타난다)

(마이클이 남부군과 육박전을 한다. 남부군 한 명이 쓰러지고, 다시 싸워 두 명이 쓰러진다.)

(사진첩이 넘어가듯 다음 장면이 나타난다)

(북군이 돌격하여 도망가는 남부군을 쫓아간다. 남부군 진지에 있는 병사들을 북군이 두 명은 총을 쏘아 죽이고, 한 명은 총으로 때려 죽인다.)

(그때 마이클은 그 진지에서 두려워 떨고 있는 어린 병사와 마주친다.)

어린 병사: (두 손을 엉덩이 뒤 땅에 대고 간절하게) 살… 살려 주세요… 제발…

전… 살아가야 해요… 병든 어머니가 있습니다.

(마이클의 손이 떨린다.)

(잠시 정적)

탕!”

(총성이 울린다. 어린 병사가 천천히 쓰러진다. 마이클이 총을 짚고 무릎을 꿇고 숨을 몰아쉰다.)

(어린 병사의 손이 풀리면서 십자가 목걸이가 흙 위로 떨어진다.)

마이클: 샘… 너를 생각하면… 결코… 멈출 수가 없어…

(화면이 점점 어두워진다. 마이클이 꿈을 꾸면서 살려달라는 비명을 지른다.)


SEQ. 10 — 죄책감과 복음

17. INT. 야영지 천막 – 밤

마이클: (손을 허공에 저으며) 살려줘… 살려줘… 살려 달란 말이야…

: (마이클을 흔들어 깨우며) 마이클! 마이클! 정신 차려.

(마이클이 땀을 흘리며 눈을 뜬다. 숨을 헐떡인다.)

: 괜찮아? 이번에도 그놈이야?

마이클 (고개를 끄덕이면서) 예… 그 어린 병사…

: 날마다 꿈에 나타나는구나. 난… 계속 악몽에 시달리는 너를 보았어… 이 막사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지…

마이클: 상병님… 죄송해요… 그를 살려 둘 수가 없었어요… 내 친구 샘을 죽인 놈들이니까요…

(깊은 한숨을 쉬면서)

이젠 눈을 감을 수가 없어요. 눈만 감으면…

(고개를 흔든다)

: 잠을 자는 것이 두려운 모양이구나…

(마이클이 고개를 끄덕인다.)

: 너를 두렵게 하는 것은 그 어린 병사가 아니야…

(마이클이 좀 의아한 듯이 존을 쳐다본다.)

: 사실 너를 두렵게 하는 것은… 죄책감 때문이야…

마이클: 죄책감이라고요?

: 응…

마이클: 지금은 전쟁 중이잖아요… 적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잖아요.

: 물론 그렇지. 하지만 전쟁이라는 이유로… 모든 게 정당화될 수는 없어.

(잠시 침묵. 존이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네 양심은 알고 있어. 처음에는 살아남기 위해 싸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복수를 위해 사람을 죽였다는 걸.

(마이클이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다.)

마이클: 복수를 하면 내 속이 후련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복수를 하면 할수록… 마음은 불안하고 두려웠어요.

: 마이클. 사람들이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 줄 아나?

(마이클이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 사람이 죄를 지으면 양심은 그를 재판석에 세우고 정죄하지… 그리고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이야.

마이클: 하나님의 심판?

: 응… 하나님의 심판…

마이클: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 모른다고 해서 우리 내면에 일어나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

(잠시 침묵)

분명한 건… 죄를 용서받으면 두려움도 사라져.

마이클: (약간은 희망이 섞인 말투로) 두려움이 사라진다고요?

: 응… 두려움이 사라져…

마이클: 내 마음을 짓누르는… 이 지긋지긋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 모두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알고 있지…

(마이클이 고개를 끄덕인다.)

: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를 알고 있나?

마이클: (고개를 흔들며) 몰라요…

: 우리 죄를 위해서지…

마이클: 우리 죄?

(존이 고개를 끄덕이며 천장을 바라본다.)

: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셔. 죄가 없는 거룩한 분이기 때문이지…그래서 하나님은… 죄를 절대 용납하지 않으셔.

(잠시 침묵)

자네 같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마이클이 존을 쳐다본다.)

: 자네는 반드시 죄를 심판해야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죄를 지었다면…

마이클: 나 같으면…

(한참 생각을 하다가 머리를 흔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하나님은 우리를 차마 심판하실 수가 없었어… 대신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에게 심판을 내리셨지…

마이클: 그게 말이 되나요? 죄는 우리가 지었는데…

: 그게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지…

(마이클이 약간 충격을 받는다.)

: 만일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그래서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심판을 받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될까?

마이클: 우리가 심판을 받아야겠지요.

: 맞아… 그런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 예수님이 우리 대신 벌을 받으셨으니까…

마이클: 그러면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도 대신…?

: 물론이지… 너와 나를 위하여… 그리고 모두를 위하여…

(마이클이 놀란 듯이 존을 쳐다본다.)

(멀리서 출전을 알리는 나팔이 울린다.)


SEQ. 11 — 앤티텀과 마이클의 죽음

18. EXT. 앤티텀, 옥수수밭 – 낮

자막: “1862년 9월 17일, 메릴랜드 샤프스버그”

(전투가 시작되고, 마이클이 총에 맞아 쓰러진다. 이것을 본 존이 마이클에게 기어가서 그를 품에 안는다.)

: 아니, 이럴 수가… 마이클. 괜찮아?

마이클: 상병님…

: 들것을 가져와야겠어.

(존이 일어나려 한다.)

마이클: (힘없이 그의 손을 잡으며) 가지 마세요… 늦은 것 같아요… 정신이… 정신이 자꾸 희미해져요.

: (마이클을 흔들며) 마이클… 안 돼… 정신 차려야 해!

마이클: (숨을 헐떡이며) 하나님은… 나같이 복수심이 강한 사람도… 받아주실까요?

: 물론이지. 하나님의 사랑에는 조건이 없어.

마이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위해…

(마이클이 말을 잇지 못한다.)

: 그래. 예수님은 바로 너를 위해 십자가에서 심판을 받으셨어.

(확신에 찬 말투로)

마이클… 너의 모든 죄는 용서받았어…

마이클: (눈을 감으며) 마음이 평안하군요…

(아주 가는 목소리로)

주님, 제가… 믿습니다…

(미소가 아주 조금 번진다)

(숨을 천천히 내쉰다)

(고개가 힘없이 떨어진다)

(군목의 설교 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SEQ. 12 — 에필로그

19. EXT. 야영지, 임시 예배 자리 – 해질녘

(군목이 야외에서 병사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다.)

군목: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 양옆에 두 명의 강도도 함께 십자가에 달려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두 강도 모두 예수님을 욕했습니다. 그런데 한 강도가 어느 순간에 달라졌습니다. 자기는 자기 죄 때문에 죽는 것이 당연하지만, 죄 없으신 예수님은 죄인들을 위해 죽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말씀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 얼마나 은혜로운 말씀입니까? 강도처럼 죽음 직전이라도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강도는 죽기 직전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이 말이 계속 에코로 되풀이되면서 페이드 아웃된다.)

: (하늘을 쳐다보면서 나지막한 소리로) 마이클, 천국에서 만나자.

(존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영화는 끝이 난다.)

(F.O. — 완전한 암전)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