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라면

한 아프리카 자원봉사자가 자신이 봉사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라면의 맛을 소개해 주고 싶었다. 그는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주겠다”며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씩 모여들었고, 더 이상 올 사람이 없자 그는 큰 솥에 라면을 한꺼번에 끓였다. 그리고 그곳에 온 모든 사람에게 라면을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예수님은 천국을 설명하시며 천국을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한 임금에 비유하셨다. 임금은 혼인 잔치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한 뒤 사람들을 초청했다. 그러나 초청받은 사람들은 저마다 핑계를 대며 오지 않았다. 그러자 임금은 종들에게 “네거리 길에 가서 만나는 사람마다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고 명했다. 종들이 길로 나가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이나 가리지 않고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마침내 혼인 잔치에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

자원봉사자가 준비한 라면을 맛볼 수 있었던 사람은 그의 초청에 응한 사람들이었다. 마찬가지로 임금이 베푼 혼인 잔치를 누릴 수 있었던 사람들도 임금의 초청에 응한 사람들이었다.

이처럼 천국은 악한 사람이든 선한 사람이든 하나님의 초청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누구에게나 천국의 초청을 베푸신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9장 9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그러나 예수님은 혼인 잔치 비유를 마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마 22:14)